20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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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좋다
그 모습이 좋다 이동현 구부러진 노모와 함께 길을 걷는 자녀의 모습이 좋다 한 평생 자녀들을 위해 먹고 싶고, 입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자녀를 키워 온 구부러진 그 모습이 좋다. 구부러진 노모의 주름살에서 사랑과 헌신의 흔적이 있어 좋다 한 평생 인생이라는 길위에서 행복한 나날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켜온 그 모습이 좋다. 60대 노모가 80대 어머니와 함께 걷어가는 모습이 좋다. 사랑과 슬픔을 같이 나누었기에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그 모습이 좋다.
2021.04.07 -
안단테 인생
사람들은 삶의 여유 없이 살아간다. 따스한 햇빛을 맞으며 책과 음악을 듣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어떤 이는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조금 뒤쳐 진다고 생각하면 또 달려간다. 또 어떤 이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거나 실패하여 다시 원점을 향해 돌아온다. 조금 느리게 세상을 바라보면 어떨까 앞만 보지 말고 자신의 위치에서 위를 바라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세상이 열린다.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평소때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 조금 느리게 그리고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2021.04.02 -
고달픈 우리 인생
많은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달린다. 달팽이가 기어가듯 너무나 느리지만 그래도 달리고 사람들중에 어떤 이는 방향을 돌리기 위해 인생의 목표를 바꾸어 달린다. 그렇게 달려온 한 평생을 돌아보면 뭐하나 똑바로 자랑하거나 멋지게 뽐낼 만큼도 안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인생의 여정속에서 무거운 돌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어하는 나무처럼 우리도 지금 그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나 돌아본다. 더 이상 넘어지지 말라고 버팀목을 대고 잡아주지만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나무처럼 아슬아슬하다. 고달픈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는 듯한 나 무 한그루를 통해 나를 돌아본다.
2021.04.02 -
작가의 의도
멀리서 바라본 조형물, 저 조형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한걸음 한걸음 조형물로 다가서 본다. 동그라미모양의 조형물이 3개가 나란히 탑을 이루듯 올라가 있다. 멀리서 볼 때에는 도저히 무엇인지 알지 못해 궁금증만 야기했다. 조형물 가장 아래에는 동그라미안에 나무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 가운데 있는 조형물에는 사람얼굴의 조형물.... 가장 상단에은 집모양의 조형물이 표시되어 있다. 작가가 만들어 놓은 전체 조형물의 정면 모습이다.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이 조형물을 만들었을까? 어떤 의미,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저 보았다. 있는 그대로 보면 나무위에 사람, 사람위에 집의 형상이다. 한 참 동안 조형물을 바라 보면서 자세히 조형물을 살펴보면서 작가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 작품설명을 발견하면..
2021.04.02